[MMCA 아카데미, 시대를 걷는 미술관] 2편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 김환기 & 유영국’

2025.11.14.I한국강사신문
경매가 132억 원! 국내 최고가라는 작품 뒤 숨겨진 김환기의 삶과 애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팔지도 않은 채, 오직 그림에만 몰두했던 유영국의 이야기
억압과 제약 속에서도 ‘한국적 추상’을 향한 신념을 지켜낸 두 거장 재조명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EBS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제작한 MMCA 아카데미 <시대를 걷는 미술관> 2편이 오는 17일(월) 오전 8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김인혜 학예연구실장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를 주제로 김환기와 유영국 작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김인혜 실장은 20년 넘게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연구하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중들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전달해온 전문가다. 이번 강연 역시 폭넓은 지식 스펙트럼과 재치 있는 화법으로 한국 추상미술이 태동하던 시대에 두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추상의 언어’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먼저, 국내 최고가 작품 ‘우주’로 잘 알려진 김환기 작가의 평생 화두였던 ‘한국 예술의 세계화’에 대한 열망과 이를 작품 속에 구현한 여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의 예술을 믿고 지지했던 아내 김향안과의 이야기, ‘점’과 ‘번짐’이라는 한국적 정서에 서양의 구성미를 결합해 마침내 자신만의 서정적 추상으로 나아간 과정을 시기별 작품을 통해 조명해 본다.

이어서, 강렬한 색채와 구조적인 화면으로 ‘자연의 본질’을 추상으로 표현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또 다른 길을 연 유영국 작가의 삶을 살펴본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마흔의 나이에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유영국 작가. 그는 자신이 바라본 세상과 내면의 이야기를 산과 자연에 빗대어 표현했는데! 우직하고 신념 있게 살아온 그의 삶처럼 단단함이 느껴지는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김인혜 실장은 “김환기와 유영국은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두 사람 모두 한국 추상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개척자들이다”라며 “그들의 예술이 있었기에 이후 한국 추상미술이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 추상미술을 개척한 두 작가 ‘김환기, 유영국’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담은 <시대를 걷는 미술관> 2편은 오는 11월 17일 월요일 오전 8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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